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결산 (문단 편집) ====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240px-LCK_2018_logo.png|width=40]] LCK]] (한국) - 최종 성적 우승 ====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모든 선수, 감독, 코치, 저희 중계진까지 어떻게든 달라지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결국 2년 만에 결실을 맺었네요.''' >'''[[김동준(게임 해설가)|김동준]]: 새로운 세대 교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천신만고 끝에 담원이 우승하면서 2019 ~ 2020 시즌 2년간 롤드컵 커리어는 LCK가 LEC에게 앞서게 되었고[* 일단 롤드컵 커리어만 보면 2년 동안 우승팀 1팀, 4강팀 1팀, 8강팀 4팀을 올린 LCK가 준우승팀 1팀, 4강팀 1팀, 8강팀 3팀, 그룹 - 플레이-인 스테이지 탈락 2팀이 나온 LEC보다는 성적이 낫지만 MSI(LEC 우승, LCK 4강)가 변수가 된다.] 만약 내년 롤드컵에서도 4시드 제도가 이어진다면 LPL과 똑같이 4시드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2년의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왕좌를 탈환했음에도 숙제 또한 얻게 되었다. 이는 소위 LCK 팀들은 내전을 했을 때만 떨어진다. 혹은 LCK 가을 시즌 같은 이야기를 들었던 최전성기인 2015 ~ 2017 시즌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점과 LPL의 강호들과 LEC의 G2 역시 언제든지 타이틀을 얻을 만한 준수한 능력을 보여준데다가 만약 담원의 진각성이 아니었다면 우승은 어려워 보였을 정도로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담원의 강함에는 이견을 달 수 없으나 이것만으로 LCK가 완전히 부활했다고 보기에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 된 셈이다. 그러나 2018 시즌에 우승한 [[Invictus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IG]]를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이 8강 탈락을 했다고 해서 LPL을 1부 리그라고 인정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담원의 우승은 LCK의 1부 리그 리턴으로서 분명한 성과라고 해야 하는 것도 자명한 사실이다. 일단 대회 결과를 토대로 담원과 나머지 두 팀을 분리시켜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다만 이번 시즌의 담원이 거둔 성과는 분명 LCK 팀들과 승부하는 과정에서 성립한 것이며, 담원만의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LCK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리고자 담원의 성과를 심히 단순화시킨다거나 혹은 다른 팀들과 과도하게 이분법적으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당장 이런 식으로 담원과 LCK를 무조건 이분법적으로 분리하려고 한다면 거꾸로 LEC 또한 G2와 분리시켜 평가해야 마땅하다.] 우선 담원은 2018 시즌 이후 LCK가 그토록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IG식 플레이에 매몰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서머 결승전을 기점으로 접전 양상을 피하지 않고 정석적인 한타를 피하지 않는다든지, 운영으로 승부를 보며 다양한 창의적인 승리 플랜을 가동했고 운영과 한타의 적절한 조화를 통하여 막강한 전력을 구축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이는 다른 두 팀이 MSC 이후 싸움 실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자세에 그치고 메타가 미묘하게 바뀐 월드 챔피언십에서 확실한 한계점을 노출한 반면, 담원은 한정된 플랜만으로는 우승을 노릴 수 없다는 걸 인지하면서 창의적인 플랜을 선보였고 특히 너구리에게 오른을 주고 든든한 한타 조합을 구성하여 근 3년여 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어오던 LCK식 운영까지 꽤나 완성도 있게[* 실수가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어떻게 실수를 줄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상대를 더 때릴 수 있는가를 중점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담원의 플레이 스타일을 감안하면 주무기는 못 되더라도 보조 무기로는 충분히 쓸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는 보여준 셈이다.] 선보이면서 한 단계 더 진일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DRX와 젠지는 여전히 피지컬과 교전만을 앞세웠을 뿐 그 이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쑤닝, G2, TES 등 4강에 오른 팀들이 어느 한쪽에서 완연한 컨셉을 잡은 채 더 강점을 보일지언정 그것에만 의존하는 정도가 아니었던 걸 생각하면 결국 LCK는 싸움에 대한 집착, 소위 말하는 LPL식 플레이의 잔재를 떨쳐내지 못했으며 담원의 열린 마인드가 없었다면 2018 ~ 2019 시즌의 재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던 것이다.[* 애초에 소위 황부 리그 취급을 받았던 LPL에서도 IG만 특이할 정도로 소규모 난전과 무력에 집중했던 것이지 다른 팀들은 빠른 합류와 촘촘한 설계를 통한 운영 게임을 하고 있었고, 그 결과물이 19 FPX의 약진과 2020 MSC에서의 LPL의 강세이다. LPL이 1부 리그로 군림하던 시기에 일부 전문가들이나 커뮤니티 등지에서 나오던 LPL과 IG는 다르다는 분석을 인지해야 하는 것.] 또한 8강 GEN vs G2전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면 패배 직후에 잠시나마 젠지의 우실줄 문제가 나오기도 했는데, G2가 겉으로는 트래시 토크로 멘탈을 흔들지만 속으로는 젠지에 대한 대책과 전략을 짜왔던 것과는 반대로 젠지는 어김없이 준비해왔던 것만 잘 하고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지 새로운 무언가를 준비하기는 커녕 그냥 준비 자체를 안 한 것 같은 경기력이었다.[* G2가 젠지전에서 인베 전략을 준비한다고 분석한 것만 봐도 젠지는 맨날 같은 포지션에 같은 무빙만 쳤고 그걸 2세트 내내 당하고도 바꿀 생각조차 안 해서 3세트에 또 당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TES의 밴픽에 연구를 해서 2세트나 따낸 프나틱과 매우 대조되는 상황. 이것은 비단 젠지뿐만 아니라 마찬가지로 우실줄 이야기만 나오다가 롤드컵에 가지도 못한 T1, 더 나아가서는 징동에게도 나온 이야기[* 그룹 스테이지 첫 번째 경기 이후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고 어느 정도 증명에 성공했으나 사실상 밴픽부터 거저먹었고 그마저도 담원이 비비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리고 이 불안한 폼을 증명하듯 8강에서는 쑤닝에게 1:3으로 패배했다.]인지라 2년 동안 3부 리그로 몰락해도 마인드는 왜 발전한 게 없냐면서 매우 회의적이다.[* 양대인 코치가 담원에서 정식으로 코치를 시작하면서 중점으로 두었던 것이 '''"어떻게 실수를 줄일까보단, 어떻게 상대를 더 팰 수 있을까"'''였다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보통 이런 걸 하는 전문 분석관 그룹이 해외 팀마다 있으나 그만큼의 추가 지출이 있어서인지 LCK에서는 이를 여러 명 보유한 팀이 거의 없다. T1 정도도 2~3명으로 확인된 상태. 그마저도 T1의 분석관은 연이은 실언으로 비웃음거리가 되고 매드가 다크호스가 되고 담원 대신 프나틱을 4강에 놓은 엄청난 분석력을 보여준 톨키다. 또한 이런 분석관을 여럿 둔 T1이 젠지에게 0:3으로 선발전에서 완패하고 오히려 이런 분석관이 거의 없다던 담원이 분석관으로 흥했던 G2를 박살내며 결승에 오른 걸 보면 결국 팀별 역량 및 인적 자원 활용도 차이가 핵심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실제로 다른 팀들이 IG의 교전 중심의 전략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담원은 LPL의 장점을 빠른 상황 판단과 과감한 결단으로 보고 체질 개선에 공들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무게가 더 실렸다.] 이러한 측면에서 담원의 우승은 LCK에게 또 다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무작정 다른 리그를 따라하려 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들이 가장 잘했던 기본기부터 확실하게 하는 것. 담원은 큰 틀에서 보면 여전히 싸움에 집착하다 못해 모든 것을 건 듯한 LCK 팀들과는 확실히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그런 플레이를 보여줬다. 담원이 MSC 이후 보여주는 모습은 다른 LCK 팀들이 본받을 만한 부분이 많은데 흔히 말하는 LPL식 난전이나 LCK의 정점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 많다. 선수 개인의 체급이 높아 라인전 자체에서 우위를 먼저 선점하는 장면이 이전 LCK의 정수라고 볼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이득을 얻은 순간 가만히 두는 게 아니라 다음 운영을 통해 스노우볼로 굴려나가는 방식은 지난 LCK 팀들의 약점으로 지목되어왔던 것이다. 그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전을 이겨내는 것은 LPL식 난전의 일부로도 볼 수 있고, 실제로 징동이나 쑤닝 등 난전에서 강점을 보여온[* 징동은 피지컬을 팀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보충하는 팀이고, 쑤닝은 솔랭 전사로 일컬어지는 압도적인 피지컬/무력을 자랑하는 팀이므로 두 극단적인 팀들을 상대로 충분히 증명해냈다고 볼 수 있다.] 팀들을 상대로 이를 증명했다. 또한 G2가 보여줬던 극한의 사이드 운영 기반 오브젝트 - 이득 교환을 오히려 담원이 G2를 상대로 보여주면서 작년의 패배를 설욕함은 물론 자신들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결국 이번 시즌의 담원이 증명한 것은 단순히 LCK가 그간 위시해 왔던 운영의 모습만이 아닌 이를 넘어 각 주요 지역의 선두 팀들이 보여주었던 메타를 모두 흡수해[* LEC의 변칙 플레이, LPL의 교전 및 결단력.] 자기 것으로 만든 능력[* 'LCK 운영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또는 'LCK 최전성기 팀들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도 있으나, 담원이 2020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장 주요한 원동력은 명백하게 'LCK가 해오던 것을 잘 하면 된다'와는 다른 모습이기에 평가를 지나치게 단순화해서는 안 된다.]이라고 볼 수 있다. 고로 만약 담원이 서머 이후 자신들의 팀 컬러를 고수하는 다른 두 팀과 비슷한 자세를 보였다면 1부 리그 LCK라는 단어를 쓸 기회가 1년 더 미뤄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소위 LPL식 플레이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는 장점을 완성도 높게 갈고 닦아야 하고 싸움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는 그 다음 문제라는 것을 담원이 그대로 사실로 드러내며 많은 LCK와 전 세계의 팀들에게 입증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LPL도 올해로 한정하면 4팀 모두 대놓고 호전적이라 볼 수 있는 느낌은 아니었고 LEC 역시 G2와 프나틱 역시 저력은 있을지라도 작년과는 위엄이 많이 내려간 모습에 가까웠다. 즉 담원은 아닐지라도 LCK 전체적으로 보면 2018 시즌의 IG가 남긴 충격에 '이렇게 해야 LPL식이다'라는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고로 DRX와 젠지는 물론 그 두 팀에 밀린 팀들 역시 유의미한 변화가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CK에서 올라와 돌풍을 일으킨 담원과 그리핀이 작년 롤드컵에서는 경험 부족과 전략 부재로 아쉽게 탈락하며 LCK의 명예 회복에 실패한 데다가 올해 MSC에서도 크게 실패하며 또 다시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그리고 DRX와 젠지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기대했던 팬들의 실망이 커져갔다. 그러나 그런 인고의 시간을 거치며 발전하고 피드백을 받아들인 팀도 분명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뼈를 깎는 변화를 일구어낸 팀이 올해 롤드컵에 진출해 좋은 경기력으로 선전해낼 수 있었다. 그 돌풍의 핵이었던 담원이 다전제의 달인이라는 G2까지 꺾어내며 CK 출신 팀들 중 최초로 결승에 갔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LCK에게 다시 1부 리그 타이틀을 안겨주었다. 이제 LCK는 담원의 성공을 바탕으로 담원이 어떻게 성공을 거두었는지, 담원에게 있고 나머지 LCK 팀들에게 없던 부분은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하고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롤드컵에 출전했던 팀들 중 담원은 멤버가 거의 바뀌지 않은 채로 2년 넘게 합을 맞춰왔으나 DRX, 젠지는 나머지 팀들은 적게는 2명, 많게는 4명까지도 멤버가 바뀌는 대격변을 종종 겪었다. 다시 말해 이 팀들도 이번 대회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연구하고 공부해 최소 1년 정도는 더 합을 맞춰 본다면 담원처럼 막강한 폼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젠지의 경우 대부분의 선수들이 2~3년의 다년 계약이라는 점에서 합을 맞춰 볼 시간이 많고, DRX 역시 데프트를 제외하면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매우 어려 재계약에만 성공한다면 선수 개개인의 전망은 꽤나 밝은 편이다.][* 담원이 다른 리빌딩에 도전하던 팀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은 여러가지이지만 대표적인 것을 하나 고르면 담원이 최초로 LCK에 등장한 2019 스프링부터 담원은 항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다. 단 한 번도 속칭 서부 리그에서 떨어진 적이 없으며 덕분에 포스트시즌, 2019 MSI를 제외한 모든 국제 대회에 꾸준히 나서며 세계적인 강팀들과 상대하며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가장 좋은 리빌딩 방식이 승리하는 경험을 얻어가는 것이라는 대부분의 스포츠에 통용되는 법칙이 담원에게도 적용된 것이다.] 담원이 LPL의 홈 그라운드에서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며 LCK의 재기를 선언했으나 내년 롤드컵 역시 LPL의 홈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만큼 절치부심하여 가다듬은 LPL이 LCK를 제치고 1부에 올라선 2018 ~ 2019 시즌과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지 못하리라는 법도 없기 때문. 그렇기에 이번 2020 롤드컵에서의 결과는 LCK 전체의 새로운 출발을 열어젖히는 시발점이라고 바라보는 쪽이 더욱 좋을 듯하다. 마침 2021 시즌의 LCK는 프랜차이즈화라는 거대한 변환점을 맞게 되고, 이런 변화가 시작하기 전에 담원이 앞장서서 새 시대의 문을 열면서 우려가 많았던 프랜차이즈화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2018 롤드컵에서 KT와 아프리카가 LPL의 IG와 LCS의 C9에게 다전제에서 2:3, 0:3으로 패배하면서 붙게 된 4부 리그 딱지, 2019 시즌 T1이 MSI와 롤드컵의 결승 문앞에서 LEC의 G2에게 고꾸라지며 받았던 3부 리그 딱지를 생각해 보면 1년마다 최소 한 단계씩 절치부심하며 올라온 셈이니 앞으로도 계속 좋은 쪽으로 변화하고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팀이 더 늘어난다면 담원만의 성공이 아닌 리그 단위로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다만 이 역시 리그 첫 우승이라는 성과와 함께 용병 의존도 개선이라는 명확한 숙제를 안았던 2018 시즌 당시의 LPL과 유사한 점이 있다. 실제로 2019 시즌 LPL이 MSI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흔들렸음에도 2019 롤드컵에서 FPX가 우승하면서 2020 롤드컵 이전까지 1부 리그 자리를 쭉 유지했음에도 결국 용병 의존도 개선에 확실한 답을 내지 못하며 2020 롤드컵도 내준 것을 생각하면 LCK 역시 기존의 여러 문제점들을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